고종의 즉위 년도 조선 26대왕 고종 즉위 나이와 즉위 과정의 비밀
이 블로그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읽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음슴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했지만 일부 상황 표현은 각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체가 다소 낯설거나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표현 방식이니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종이 왕이 된 이유?
이거 하나로 끝남
조선 왕실 가계도가 개판이었기 때문
물론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공작도 있었음.
근데 그 이전에 조선 후기 왕실이 워낙 왕손이 귀한 상태라
"이제 누구를 왕으로 앉히지?" 하고 다들 머리 싸매고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었음
그걸 흥선대원군이 기가 막히게 이용한 거지.
자, 이제 고종이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
그 배경을 하나하나 뜯어보겠음.
왕손의 씨가 마르다
조선 후기는 왕족들끼리 서로 결혼을 많이 해서 혈통이 복잡하게 꼬였고
게다가 유독 왕손들이 일찍 죽거나 자식이 없어서 왕위 계승이 개판이었음.
특히 철종이 문제가 됨
철종은 원래 왕이 될 사람이 아니었음.
애초에 정식 왕손이 아니라 왕족 중에서도 한참 먼 친척이었는데
조선 왕실에 후계자가 없어서 급하게 끌어온 케이스였음.
그러다 보니 철종도 왕위 계승을 고민해야 했는데..
"후계자? 있어야 정하지...."
철종 본인도 아들이 없었고
왕실을 둘러봐도 마땅한 후계자가 없었음.
문제는 조선 왕실의 법도 때문에
아무나 왕으로 세울 수도 없음.
➡ 왕위 계승자는 반드시 선왕과 같은 세대 거나 한 세대 아래여야 했음.
즉, 철종의 형이나 형뻘 되는 사람들은 자동 탈락.
그럼 왕손 중에서 철종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을 찾아야 했는데
이게 또 5촌, 9촌, 17촌까지 가야 할 정도로
가까운 후손이 없었음.
이제부터 왕손 찾기 대탐험이 시작됨.
왕위 계승 후보자들, 탈락, 탈락
철종이 죽을 당시, 남아 있던 왕족들 중에서 유력한 후보들은 다음과 같았음.
재성(경은 군) - 탈락
철종과 가장 가까운 혈통(5촌 조카)
근데 문제는 3살짜리 아기
그리고 서얼(서자 출신)이라 법적으로 왕이 되기 어려웠음.
재덕(덕안군) - 탈락
철종과 촌수는 좀 멀지만 그래도 왕실 후손
하지만 은언군의 종손으로서 가문을 잇는 역할을 맡아야 했음.
그리고 혈통이 너무 멀어 법적으로도 애매했음.
흥선군 집안 - 유력 후보
흥선군 아버지 남연군이 사실상 왕실과 가장 가까운 혈통이었음
게다가 후손도 많음 (고종 포함)
결정적으로 흥선군이 왕을 만들려고 작정함.
내 아들을 왕으로!
자, 여기서 흥선군이 움직이기 시작함.
흥선군은 원래부터 왕족 중에서도 별 볼 일 없는 인물이었음.
그냥 조선 왕실의 먼 친척으로 별다른 권력도 없는 사람이었음.
근데 철종이 죽으면서 기회가 찾아옴.
"어차피 왕족들 중에 마땅한 후계자가 없으니까, 내 아들을 왕으로 만들면 되겠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었음.
흥선군의 첫째 아들 이재면(흥친왕)이 있었는데
이재면은 나이가 좀 많았음, 당시 19살.
➡ 성인이 된 왕이 즉위하면, 섭정을 할 수가 없음.
➡ 흥선군이 권력을 잡으려면 어린 왕이 필요했음.
그래서 흥선군은 둘째 아들, 이명복(훗날 고종)을 왕으로 밀기 시작함.
이명복은 당시 12살이었음.
왕이 되기엔 딱 좋은(?) 나이였음.
흥선군의 로비 & 신정왕후의 선택
이때 왕위 계승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 있었음.
바로 신정왕후(헌종의 어머니, 효명세자 부인, 당시 대왕대비) 조 씨.
이 사람이 당시 왕실의 실세였음.
왕위 계승권을 사실상 쥐고 있었는데, 이 사람도 고민이 많았음.
1. 왕족들 중에 마땅한 후계자가 없었음.
2. 철종이 죽으면서 정국이 혼란스러움
3. 안동 김 씨(세도 정치 가문) 세력을 견제할 필요가 있음.
이때 흥선군이 적극적으로 로비를 함.
"저기.. 제 아들이 왕이 되면요.. 세도 정치도 막고, 조정을 개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흥선군과 신정왕후의 합작 플레이로
고종이 왕으로 확정됨.
고종 제26대 왕으로 즉위
1864년 고종은 조선의 26대 왕으로 즉위함.
근데 진짜 중요한 건
왕이 된 것은 고종이지만 실제 권력은 흥선대원군이 다 쥐고 있었다는 거.
고종이 12살이었으니 당연히 제대로 정치를 할 수가 없었고
대원군이 섭정을 하면서 모든 실권을 장악했음.
즉, 고종의 즉위는 사실상 흥선대원군의 즉위와 다름없었음.
고종 즉위의 의미
조선 후기 왕실의 혈통 문제가 고종 즉위의 가장 큰 원인
철종이 승하했을 때 마땅한 후계자가 없었음.
조선 왕실의 후계 구도가 엉망이라서 어쩔 수 없이 먼 친척을 왕으로 세워야 했음.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공작이 결정적 역할을 함
왕족들 중에 누가 왕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음.
흥선대원군이 어린 고종을 왕으로 만들면서 실권을 장악함.
고종즉위 = 흥선대원군 집권의 시작
고종이 즉위한 순간 흥선대원군이 조선을 통치하게 됨.
이후 10년간 강력한 개혁 정책을 추진하게 됨.
📌 그렇다면, 흥선대원군의 개혁은 성공했을까?
📌 고종은 훗날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어떤 관계가 되었을까?
이건 또 다른 이야기니까, 다음에 다뤄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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